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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집의 · 하법 뒤 맥촉과 흉만을 구분한 대목
太陽病下之後。脈促胸滿者。桂枝去芍藥湯主之。 (【原注】促。一作縱。○後。玉函。脈經。千金翼。作其。) 〔成〕太陽病下之。其脈促。不結胸者。此為欲解。(一百四十一條)此下後脈促。而複胸滿。則不得為欲解。由下後陽虛。表邪漸入。而客於胸中也。 〔鑒〕太陽病表未解而下之。胸實邪陷。則為胸滿氣上沖咽喉不得息。瓜蒂散証也。胸虛邪陷。則為氣上沖。桂枝湯証也。今下之後。邪陷胸中。胸滿脈促。似乎胸實。而無沖喉不得息之証。似乎胸虛。又見胸滿之証。故不用瓜蒂散以治實。亦不用桂枝湯以治虛。惟用桂枝之甘辛。以和太陽之表。去芍藥之酸收。以避胸中之滿。
현대어로 읽기
태양병에 하법을 쓴 뒤에 맥이 촉하고 가슴이 가득 찬 자는 계지거작약탕이 주치한다. (【원주】 촉(促)은 종(縱)으로 쓰기도 한다. ○ 후(後)는 옥함, 맥경, 천금익에서 기(其)로 쓴다.) 〔成〕 태양병에 하법을 썼을 때 그 맥이 촉하고 결흉이 아닌 자는 이것이 해가 되려는 것이다. (141조) 여기서는 하법을 쓴 후 맥이 촉하면서 다시 가슴이 가득 찼으므로 해가 되려는 것이라 할 수 없다. 이는 하법을 쓴 후 양기가 허해져서 표사(表邪)가 점차 들어와 가슴 속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鑒〕 태양병의 표증이 풀리지 않았는데 하법을 써서 가슴이 실하고 사기가 함입되면 가슴이 가득 차고 기가 인후로 치밀어 올라 숨이 참이 되니, 이는 과제산 증상이다. 가슴이 허하고 사기가 함입되면 기가 치밀어 오르니 계지탕 증상이다. 이제 하법을 쓴 후 사기가 가슴 속에 함입되어 가슴이 가득 차고 맥이 촉한 것은 가슴이 실한 것과 비슷하나 인후로 치밀어 올라 숨이 참이 없으며, 가슴이 허한 것과 비슷하나 다시 가슴이 가득 찬 증상이 보인다. 그러므로 실함을 치료하는 과제산을 쓰지 않고, 허함을 치료하는 계지탕 또한 쓰지 않는다. 오직 계지의 달고 매운 맛으로 태양의 표를 조화롭게 하고, 작약의 신맛과 수렴하는 성질을 제거하여 가슴 속의 가득 참을 피하는 것이다.
이 대목의 논지
〔成〕은 하법 후의 흉만 증상을 양허로 인해 표사가 가슴에 머문 상태로 분석한다. 〔鑒〕은 과제산의 실증과 계지탕의 허증을 구분하여, 계지거작약탕이 작약의 수렴성을 제거함으로써 흉중의 충만함을 해소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