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조문
고주금궤요략 · 호혹의 ‘식’을 글자 그대로의 벌레로 보지 않은 주석
蝕於上部則聲喝。甘草瀉心湯主之。甘草瀉心湯方 甘草(四兩) 黃芩 人參 乾薑(各三兩) 黃連(一兩) 大棗(十二枚) 半夏(半升)……所謂蝕者。非真有蟲食之也。以其腐敗潰爛。有如蟲蝕之狀耳。
현대어로 읽기
위쪽이 침식되면 목소리가 쉬는 경우에 감초사심탕을 제시하고, 감초·황금·인삼·건강·황련·대추·반하의 일곱 약재를 적는다. 주석은 여기서 말하는 ‘식(蝕)’을 실제 벌레가 먹는다는 뜻으로 보지 않는다. 썩고 헐어 문드러진 모양이 벌레 먹은 것과 비슷해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풀이한다.
이 대목의 논지
《고주금궤요략》은 호혹 조문의 비유적 표현을 문자 그대로 읽지 않도록 명시한다. 같은 일곱 약재 처방문을 전하면서도 ‘식’의 의미를 병변의 모양을 나타낸 말로 한정하므로, 《금궤옥함요략집의》의 교감 중심 기록과 다른 주석의 초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