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조문
상한론집의 · 심번불면을 한극변열과 양명열로 달리 읽은 두 주석
少陰病。得之二三日以上。心中煩不得臥。黃連阿膠湯主之。 (千金翼。臥下。有者字。外台同。)〔成〕脈經曰:風傷陽。寒傷陰。少陰受病。則得之於寒。二三日以上。寒極變熱之時。熱煩於內。心中煩不得臥也。與黃連阿膠湯。扶陰散熱。〔知〕二三日。邪在少陰。四五日。已轉屬陽明。故無嘔利厥逆諸証。而心煩不得臥者。是陽明之熱。內擾少陰。故不欲寐也。當以解熱滋陰為主治也。
현대어로 읽기
소음병을 얻은 지 이삼 일 이상 되어 마음속이 번하고 눕지 못하면 황련아교탕을 제시한다. 《천금익방》과 《외대》는 ‘와(臥)’ 뒤에 ‘자(者)’를 더한다. 〔成〕은 《맥경》을 인용해 소음이 한을 받아 이삼 일 뒤 한이 극해 열로 변하고, 그 열이 안에서 번하게 한다고 풀이한다. 반면 〔知〕는 이삼 일에는 사기가 소음에 있지만 사오 일에는 양명으로 옮겨가므로, 구토·하리·궐역 없이 심번불면만 나타나는 것을 양명의 열이 소음을 안에서 어지럽힌 것으로 설명한다.
이 대목의 논지
《상한론집의》는 같은 심번불면 조문에 서로 다른 병리 설명을 나란히 둔다. 〔成〕은 한극변열을, 〔知〕는 소음에서 양명으로의 전속을 중심에 두므로, 페이지에서는 두 해석을 하나의 결론으로 합치지 않고 병렬해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