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조문
금궤요략천주 · 자삼을 길경으로 볼 수 있다는 설을 유보해 기록한 주석
下利肺痛。紫參湯主之。 趙氏曰、大腸與肺合。大抵腸中積聚,則肺氣不行。肺有所積。大腸亦不固。二害互為病。大腸病而氣塞於肺者痛。肺有積者亦痛。痛必通用。紫參通九竅。利大小腸。氣通則痛愈。積去則利自止。喻氏曰、後人有疑此非仲景之方者。夫詎知腸胃有病。其所關全在肺氣耶。程氏疑是腹痛。本草云:紫參治心腹積聚。寒熱邪氣。 余憶二十歲時。村中橋亭。新到一方士。蓬頭跣足。臘月冷食露臥。自言懸壺遍天下。每診一人。只取銅錢八文。到十人外。一文不取。人疑不敢服其藥。間有服之者。奇效。掀髯談今古事。聲出金石。觀者繞於亭畔。時余在眾人中。渠與余拱而立曰。我別老友二十年矣。我樂而汝苦奈何?隨口贈韻語百餘言。皆不可解。良久又曰:士有書。農醫無書。重在口傳。漢人去古未遠。得所傳而筆之。歸其名於古。即於本經中指出筆誤十條。紫參其一也。南山有桔梗根。似人參而松。花開白而帶紫。又名紫參等語。余歸而考之。與書不合。次早往問之。而其人去無蹤跡矣。始知走江湖人。好作不可解語以欺人。大概如此。渠妄言之。而予不能妄聽之也。今因注是方。而憶及紫參即桔梗之說。頗亦近似。姑附之以廣聞見。
현대어로 읽기
조씨는 대장과 폐의 관계를 들어 하리와 폐통을 설명하고, 정씨는 폐통이 복통의 잘못일 수 있다고 본다. 저자는 젊을 때 만난 방사가 자삼을 길경이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하지만, 돌아와 문헌을 확인하니 맞지 않았고 그 사람도 사라졌다고 밝힌다. 다만 자삼과 길경을 잇는 설이 아주 멀지는 않은 듯해 견문을 넓히는 자료로만 덧붙인다고 한다.
이 대목의 논지
《금궤요략천주》는 자삼=길경 설을 사실로 확정하지 않고, 출처가 불확실한 구전과 문헌 확인이 어긋난 사례로 제시한다. 약재 동정은 이 일화만으로 병합하지 않고 별도의 본초 근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