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조문
상한론집의 · 소음병의 하리에서 한열을 구별한 왕씨의 주석
〔汪〕此方。乃治陽明病。熱渴引飲。小便不利之劑。此條病。亦借用之。何也?……茲者少陰病。下利。咳而嘔渴。心煩不得眠者。亦水熱搏結而不行也。病名雖異。而病源則同。故仲景同用豬苓湯主之。……又案前條云。少陰病欲吐不吐。心煩但欲寐。五六日自利而渴者。屬少陰也。……小便白者。以下焦虛有寒。不能製水。故令色白也。可知此條下利嘔渴心煩同証。而有不得眠及不白之異。乃是寒熱分別處。
현대어로 읽기
〔汪〕은 저령탕을 본래 양명병에서 열로 갈증이 나 물을 마시고 소변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 쓰는 처방이라고 전제한다. 소음병에 하리·기침·구토·갈증·심번·불면이 함께 있는 이 조문도 병명은 다르지만 수와 열이 맞부딪쳐 흐르지 못한다는 점이 같아 저령탕을 제시했다고 풀이한다. 이어 앞 조문의 ‘자려고만 함’과 흰 소변을 하초의 허한과 연결하고, 여기서는 잠들지 못하며 소변이 희지 않다는 차이를 들어 한열을 구별한다.
이 대목의 논지
《상한론집의》에 실린 〔汪〕의 주석은 같은 하리·구토·갈증이라도 수면 양상과 소변 색을 함께 보아 앞 조문과 나눈다. 양명병과 소음병이라는 편명보다 ‘수열이 맺혀 흐르지 않는다’는 설명의 공통점을 앞세운 점도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