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조문
상한론집의 · 위의 건조와 수액 정체를 여러 주가가 나누어 읽은 대목
太陽病發汗後。大汗出。胃中乾。煩躁不得眠。欲得飲水者。少少與飲之。令胃氣和則愈。若脈浮。小便不利。微熱消渴者。五苓散主之。……〔汪〕此條論當作兩截看……至胃氣和則愈……非五苓散証也。若脈浮。小便不利。微熱消渴……乃為五苓散証。……〔鑒〕若脈浮。小便不利。微熱消渴者。則是太陽表邪未罷。膀胱裡飲已成也。……〔錫〕胃中乾者……與水以潤之。小便不利消渴者……故用五苓以散之。……五苓散方:豬苓十八銖,澤瀉一兩六銖,白朮十八銖,茯苓十八銖,桂枝半兩。……〔錫〕茯苓澤瀉豬苓……白朮助脾氣以轉輸。桂枝從肌達表。
현대어로 읽기
《상한론집의》에 모인 주석들은 이 조문을 두 부분으로 나눈다. 〔汪〕 주석은 ‘위를 적셔 낫게 한다’까지는 위가 말라 생긴 갈증이므로 오령산증이 아니며, 맥부·소변불리·미열·소갈이 함께 나타나는 뒤쪽이 오령산증이라고 본다. 《의종금감》의 설명은 표사가 아직 풀리지 않고 방광에 수음이 형성된 상태로 읽는다. 〔錫〕 주석은 위가 마른 경우에는 물로 적시지만, 소변불리와 소갈이 함께 있으면 수액이 퍼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오령산을 쓴다고 구별한다. 처방은 저령·택사·백출·복령·계지로 기록되며, 담담하게 스며 나가는 세 약재와 비의 운행을 돕는 백출, 기표로 나가는 계지의 역할을 설명한다.
이 대목의 논지
《상한론집의》의 장점은 같은 조문에 대한 판별 기준을 여러 주가의 말로 겹쳐 보여 준다는 데 있다. 핵심은 갈증의 유무가 아니라 갈증이 생긴 경로이며, 위 자체의 건조와 표증·소변불리를 동반한 수액 정체를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