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조문
상한론집의 · 수역의 표리 증상과 수음 정체를 비교한 대목
中風發熱。六七日不解而煩。有表裡証。渴欲飲水。水入則吐者。名曰水逆。五苓散主之。……〔魏〕表裡証。裡証何。即所謂煩渴飲水。水入即吐。是也。表証何。即前條所謂頭項強痛。而惡寒發熱汗出。是也。於是用桂枝以驅表邪。佐以朮苓澤瀉。以固土逐水。……〔柯〕……邪水凝結於內。水飲拒絕於外……此水逆所由名也。〔方〕伏飲內作。故外者不得入也。蓋飲亦水也。以水得水。湧溢而為格拒。所以謂之曰水逆也。
현대어로 읽기
조문은 중풍의 열이 6~7일이 지나도 풀리지 않고 번민하며, 물을 마시면 토하는 상태를 수역이라 하여 오령산을 제시한다. 〔魏〕 주석은 번갈·음수·수입즉토를 이증으로, 앞 조문의 두항강통·오한·발열·한출을 표증으로 짚고, 계지로 표사를 몰아내며 출·복령류·택사로 물을 다스리는 구성이라고 설명한다. 가금은 안의 물이 응결해 바깥의 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물이 피부·입·방광 어느 쪽으로도 운행되지 못한 데서 수역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본다. 방유집도 잠복한 수음이 새로 들어온 물을 밀어내어 토하게 된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이 대목의 논지
《상한론집의》는 수역을 한 가지 정의로 고정하기보다, 표리 증상의 범위와 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전을 여러 주석가의 설명으로 병치한다. 같은 ‘수입즉토’가 처방 구성의 표리 역할과 수음 정체의 공간적 설명으로 각각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