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조문
상한론조변 · 미번·심중결통·흉중질을 무게 차이로 배열한 제29·30조
(二十九)傷寒五六日,大下之後,身熱不去心中結痛者,未欲解也。梔子豉湯主之。梔子豉湯方 梔子(十四枚擘) 香豉(四合綿裹)上二味,以水四升,先煮梔子得二升半,內豉,煮取一升半,去滓,分為二服,溫進一服。得吐者止後服。此條結痛,比上條微煩則較重……(三十)發汗若下之而煩熱胸中窒者,梔子豉湯主之。此條亦與上同,窒者,邪熱壅滯而窒塞,未至於痛而比痛較輕也。
현대어로 읽기
제29조는 상한 오륙 일에 크게 하법을 쓴 뒤에도 몸의 열이 가시지 않고 마음속이 맺힌 듯 아프면 아직 풀리려는 것이 아니라고 보고 치자시탕을 제시한다. 치자 열네 매와 천으로 싼 향시 네 합을 기록하고, 먼저 치자를 달인 뒤 향시를 넣어 두 번으로 나누는 제법을 적는다. 주석은 이 조문의 심중결통이 앞 조문의 미번보다 더 무겁다고 비교한다. 제30조는 발한이나 하법 뒤 번열과 흉중질이 있는 경우를 같은 처방으로 묶되, ‘질(窒)’을 막혀 통하지 않지만 아직 통증에는 이르지 않은 상태로 풀이하여 심중결통보다 가볍다고 구분한다.
이 대목의 논지
《상한론조변》은 미번에서 흉중질, 심중결통으로 이어지는 표현을 동일한 말로 평평하게 만들지 않고 정도 차이가 있는 연속선으로 배열한다. 같은 치자시탕을 제시하는 조문 사이에서도 답답함과 막힘, 맺힌 통증을 서로 구별해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