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조문
상한론조변 · 흉중비경형과 수족궐랭·기불능식형을 담의 양상으로 묶은 주석
……胸中痞硬痰涎塞膈也。氣上沖咽喉者。痰涌上逆……寒以痰言……(六)病患手足厥冷,脈乍緊者,邪結在胸中,心中滿而煩,飢不能食者,病在胸中,當須吐之,宜瓜蒂散。手足厥冷,似涉於厥陰傷寒也。乍,忽也。言非厥陰傷寒,乃虛寒之邪自內而作。故曰,邪結在胸中,邪亦以痰言,所以胸中滿而煩也。飢不能食者,痰涎涌上,逆而塞膈,氣窒而食不通也。
현대어로 읽기
앞 조문의 흉중비경은 담연이 흉격을 막은 것으로, 기가 목구멍으로 치미는 것은 담이 위로 솟구친 것으로 풀이하며 여기서 ‘한’은 담을 가리킨다고 본다. 제6조는 손발이 싸늘하고 맥이 갑자기 긴하며 흉중에 사기가 맺혀 마음속이 그득하고 번하며 배고파도 먹지 못하는 경우에 병이 흉중에 있으므로 토해야 한다며 과체산을 제시한다. 주석은 이때의 사기도 담으로 읽고, 담연이 거슬러 올라 흉격을 막아 음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 대목의 논지
《상한론조변》은 흉중비경·인후로 치미는 기의 조문과 수족궐랭·기불능식의 조문을 모두 흉중의 담이라는 공통점으로 묶는다. 다만 두 조문의 증상 배열은 합치지 않고 각각 보존하여, 같은 처방이 제시되는 서로 다른 진입 경로를 비교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