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조문
상한론조변 · 제23조 · 구리와 구표의 우선순위를 나눈 대목
傷寒醫下之,續得下利,清穀不止,身疼痛者,急當救裡;後身疼痛,清便自調者,急當救表。救裡宜四逆湯,救表宜桂枝湯。……利甚身疼痛,而急當救護其裡者,下後裡虛為重也。……救裡宜四逆湯者複陽而收陰也;救表宜桂枝湯者,固衛以和榮也。
현대어로 읽기
상한에 하법을 쓴 뒤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섞인 설사가 멎지 않고 몸이 아프면 급히 리를 구해야 하며, 이후 대소변이 조절되었는데도 몸이 아프면 급히 표를 구해야 한다고 적는다. 리를 구할 때는 사역탕, 표를 구할 때는 계지탕을 제시한다. 방유집은 심한 설사와 신통이 함께 있을 때에는 하법 뒤의 이허가 더 중하므로 리를 먼저 보호한다고 풀이한다. 사역탕은 양을 회복하고 음을 거두며, 계지탕은 위를 굳게 하고 영을 조화시키는 처방으로 대비한다.
이 대목의 논지
《상한론조변》은 같은 신체 통증이 있어도 배변 상태에 따라 구리와 구표의 우선순위가 달라진다고 읽는다. 사역탕과 계지탕은 증상명 하나로 갈리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치료 뒤 표리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위급한지를 판단하는 대조쌍으로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