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조문
상한론조변 · 제37조 · 맥을 혈기의 길로 설명하고 동반 양상별 가감을 붙인 기록
(三十七)少陰病,下利清穀,裡寒外熱,手足厥逆,脈微欲絕,身反不惡寒,其人面赤色。或腹痛,或乾嘔,或咽痛,或利止脈不出者,通脈四逆湯主之。通脈四逆湯方 甘草(二兩炙) 乾薑(三兩強人可四兩) 附子(大者一枚生去皮破八片)……下利清穀,手足厥冷,脈微欲絕而裡寒者,陰甚於內也。身反不惡寒,面色赤而外熱者,格陽於外也。……夫脈者血氣之道路,血,陰也。非陽不行,薑附辛熱,助陽也。甘草甘平,益氣也。湯本四逆而分兩殊,通脈則加薑之謂。後加減法。
현대어로 읽기
제37조는 소음병의 하리, 리한외열, 수족궐역, 거의 끊어질 듯한 미약한 맥과 불오한·붉은 얼굴을 한데 적고 통맥사역탕을 제시한다. 처방은 구운 감초 두 냥, 건강 세 냥—건장한 사람은 네 냥—, 생부자 큰 것 한 매로 기록한다. 주석은 리한과 외열을 안에서 음이 성하고 양이 밖으로 밀려난 상태로 나누며, 하리가 멎어도 맥이 나오지 않는 것은 사기가 물러가려 하지만 양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한다. 맥을 혈기 운행의 길이라고 부르고, 건강·부자는 양을 돕고 감초는 기를 보탠다고 설명한다. 이어 얼굴이 붉을 때 총백, 복통에는 작약, 구토에는 생강, 인후통에는 길경, 하리가 멎고도 맥이 없을 때 인삼을 연결한 가감 기록을 붙인다.
이 대목의 논지
《상한론조변》은 ‘통맥’을 추상적인 이름으로만 두지 않고 맥을 혈기가 다니는 길이라고 풀어 처방명과 연결한다. 기본 세 약재와 동반 양상별 가감을 구분하고, 하리가 멎는 변화와 맥이 돌아오는 변화를 서로 다른 관찰 항목으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