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증
오풍(惡風)
惡風
오풍(惡風): 고전 의서에서 확인되는 병증·소견 또는 의학 개념이다. 연결된 기록은 의서와 조문에 따라 나누어 원문, 번역, 해설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서에서 확인한 원문
상한론 · 소양병 · 제99조
傷寒四五日,身熱惡風,頸項強,脅下滿,手足溫而渴者,小柴胡湯主之。현대어: 상한 4~5일 만에 몸에 열이 있고 바람을 싫어하며, 목과 항강이 뻣뻣하고, 협하가 가득하며, 손발이 따뜻하면서 갈증이 있는 자는 소시호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신체 발열과 악풍, 경항강, 협하만이라는 징후와 함께 손발의 온열 및 갈증이 동반된 상태를 소시호탕의 사용 장면으로 묶는다.
상한론 · 양명병 · 제168조
傷寒若吐若下後,七八日不解,熱結在裡,表裡俱熱,時時惡風,大渴,舌上乾燥而煩,欲飲水數升者,白虎加人參湯主之。현대어: 상한 후 토하거나 하(下)한 뒤에 7~8일이 지나도 풀리지 않아, 열이 내부에 뭉쳐 표리와 내부가 모두 뜨겁고, 때때로 바람을 싫어하며, 심하게 갈증이 나고 혀 위가 건조하며 번조하여 물을 몇 승(升)씩 마시고자 하는 자는 백호가인삼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토·하 처치 후 열결(熱結)이 남아 표리와 내부가 모두 뜨겁고 극심한 갈증이 나타난 경과를 묶는다.
상한론 · 태양병 · 제13조
太陽病,頭痛,發熱,汗出,惡風,桂枝湯主之。현대어: 태양병에 두통, 발열, 땀이 남, 바람을 싫어함이 있으면 계지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두통, 발열, 한출, 악풍이라는 핵심 징후를 통해 계지탕의 사용 장면을 제시한다.
상한론 · 태양병 · 제14조
太陽病,項背強几几,反汗出惡風者,桂枝加葛根湯主之。현대어: 태양병에 목과 등이 뻣뻣하고 굳으며, 도리어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는 자는 계지가갈근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태양병의 증상 중 목과 등의 강직과 함께 땀이 나고 오풍(惡風)하는 조건을 묶어 처방한다.
상한론 · 태양병 · 제175조
風濕相搏,骨節疼煩,掣痛不得屈伸,近之則痛劇,汗出短氣,小便不利,惡風不欲去衣,或身微腫者,甘草附子湯主之。현대어: 풍(風)과 습(濕)이 서로 부딪쳐 뼈마디가 쑤시고 괴로우며, 당기는 통증으로 굽히고 펴지 못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통증이 심하며, 땀이 나고 숨이 짧으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소변불리(小便不利)가 있고, 바람을 싫어하여 옷을 벗으려 하지 않으며, 혹은 몸이 약간 붓는 자는 감초부자탕(甘草附子湯)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풍습(風濕)의 결합으로 인한 골절의 통증과 굴신 불가, 소변불리(小便不利) 및 부종의 징후를 묶어 감초부자탕의 사용 장면으로 설정한다.
상한론 · 태양병 · 제20조
太陽病,發汗,遂漏不止,其人惡風,小便難,四肢微急,難以屈伸者,桂枝加附子湯主之。현대어: 태양병에 땀을 냈는데 곧바로 소변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오며, 그 사람이 바람을 싫어하고 소변을 보기 어려우며, 사지가 약간 뻣뻣하여 굽히고 펴기 어려운 자는 계지가부자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발한 후 소변의 이상(누설과 난뇨의 공존)과 사지의 굴신 곤란 증상을 묶어 처방한다.
상한론 · 태양병 · 제2조
太陽病,發熱汗出,惡風脈緩者,名為中風。현대어: 태양병(太陽病)에 발열과 한출(汗出, 땀이 남)이 있고, 풍을 싫어하며(惡風) 맥이 완(緩, 느긋함)한 자를 이름하여 중풍(中風)이라 한다.
해설: 태양병 중 중풍(中風)이라는 병증이 성립되는 조건을 정의하고 있다.
상한론 · 태양병 · 제31조 · 갈근탕 적용
太陽病,項背強几几,無汗惡風,葛根湯主之。현대어: 태양병에 목과 등이 뻣뻣하고 땀이 없으며 바람을 싫어하는 자는 갈근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항배강기기, 무한, 오풍의 징후를 묶어 갈근탕을 사용한다.
상한론 · 태양병 · 제35조
太陽病,頭痛,發熱,身疼,腰痛,骨節疼痛,惡風,無汗而喘者,麻黃湯主之。현대어: 태양병에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고, 몸이 쑤시고, 허리가 아프고, 뼈마디가 아프며,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나지 않는 무한(無汗)이면서 숨이 찬(喘) 자는 마황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태양병의 전신 통증과 오풍, 무한, 숨이 찬 증상을 하나의 징후군으로 묶는다.
상한론 · 태양병 · 제38조
太陽中風,脈浮緊,發熱惡寒,身疼痛,不汗出而煩躁者,大青龍湯主之。若脈微弱,汗出惡風者,不可服之,服之則厥逆,筋惕肉瞤,此為逆也。현대어: 태양중풍에 맥이 부긴(浮緊)하고, 발열과 오한이 있으며, 몸이 쑤시고 아프며, 땀이 나지 않으면서 번조한 자는 대청룡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만약 맥이 미약하고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는 자는 이것을 복용해서는 안 되니, 복용하면 궐역(厥逆)하고 근척육전(筋惕肉瞤)하게 되는데 이는 역(逆)이 되는 것이다.
해설: 태양중풍의 증상 중 땀이 나지 않고 번조한 경우를 대청룡탕의 조건으로 하며, 맥미약과 땀이 있는 경우를 금기로 구별한다.
문헌에서의 쓰임
원문에서 惡風 표기를 포함한 조문을 출전과 번호에 따라 나누었다. 같은 표현이 단독 소견인지, 복합 병증인지, 처방 선택의 근거인지 전후 문맥과 함께 비교할 수 있다.
같은 표기라도 문헌과 문맥에 따라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 현대 진단명으로 곧바로 치환하지 않고, 후대 주석은 해석 주체와 출전을 분리해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