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아틀라스

병증

무한(無汗)

無汗

무한(無汗): 고전 의서에서 확인되는 병증·소견 또는 의학 개념이다. 연결된 기록은 의서와 조문에 따라 나누어 원문, 번역, 해설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서에서 확인한 원문

금궤요략 · 水氣病脈證并治 · “若身重,汗出已輒輕者,久久必身目閏,…”

若身重,汗出已輒輕者,久久必身目閏,目閏即胸中痛,又從腰以上必汗出,下無汗,腰髖弛痛,如有物在皮中狀,劇者不能食,身疼重,煩燥,小便不利,此為黃汗,桂枝加黃耆湯主之。

현대어: 만약 몸이 무거운데 땀이 나면 곧 가벼워지는 자는, 시간이 오래 지나면 반드시 몸과 눈에 윤기가 흐르는 신목윤(身目閏)이 나타난다. 눈에 윤기가 흐르면 곧 가슴 속이 아프고, 또한 허리 윗부분에서는 반드시 땀이 나지만 아래로는 땀이 나지 않으며, 허리와 고관절이 느슨하고 아프며 피부 속에 무언가 있는 듯한 상태가 된다. 심한 자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몸이 아프고 무거우며, 번조(煩燥)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소변불리(小便不利)가 나타나는데, 이를 황한(黃汗)이라 하며 계지가황기탕(桂枝加黃耆湯)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몸의 무거움과 땀의 상관관계로 시작하여 신목윤(身目閏), 상반신의 발한과 하반신의 무한, 피부 속의 이물감, 소변불리(小便不利)로 이어지는 경과를 묶어 황한(黃汗)으로 규정한다.

금궤요략 · 痙濕暍病脈證治 · 제12조

太陽病,無汗而小便反少,氣上衝胸,口噤不得語,欲作剛痙,葛根湯主之。

현대어: 태양병에 땀이 없고 소변이 도리어 적으며, 기가 가슴 위로 치밀어 오르고 입을 다물어 말을 하지 못하며 뻣뻣하게 굳는 강경(剛痙)이 되려 하는 자는 갈근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무한, 소변 감소, 기상충흉, 구금, 강경의 징후가 함께 나타나는 상황을 묶어 갈근탕을 사용한다.

금궤요략 · 痙濕暍病脈證治 · 제1조

太陽病,發熱無汗,反惡寒者,名曰剛痙。

현대어: 태양병(太陽病)에 발열이 있고 무한(無汗, 땀이 없음)하며, 도리어 오한(惡寒, 추위를 싫어함)하는 자를 이름하여 강경(剛痙)이라 한다.

해설: 태양병의 특정 증상 조합을 통해 강경이라는 병증을 정의하고 있다.

상한론 · 궐음병 · 제334조

傷寒,先厥後發熱,下利必自止。而反汗出,咽中痛者,其喉為痹。發熱無汗,而利必自止,若不止,必便膿血。便膿血者,其喉不痹。

현대어: 상한(傷寒)에 걸려 먼저 궐(厥, 사지냉증)이 나타난 후 발열(發熱)이 있고 하리(下利, 설사)가 반드시 스스로 멎었는데, 도리어 한출(汗出, 땀이 남)이 있고 인중(咽中, 목구멍 안)이 아픈 자는 그 후두가 비(痹, 저림/막힘)가 된 것이다. 발열이 있고 무한(無汗, 땀이 없음)하며 하리가 반드시 스스로 멎는데, 만약 멎지 않는다면 반드시 변농혈(便膿血, 대변에 고름과 피가 섞임)이 나온다. 변농혈이 있는 자는 그 후두가 비(痹)하지 않다.

해설: 발열과 무한, 하리의 정지 여부 및 변농혈의 유무에 따라 후두비(喉痹)의 성립 여부를 구별한다.

상한론 · 소음병 · 제294조

少陰病,但厥無汗,而強發之,必動其血,未知從何道出,或從口鼻,或從目出者,是名下厥上竭,為難治。

현대어: 소음병(少陰病)에 단지 궐(厥)이 있고 무한(無汗, 땀이 없음)한데 억지로 발한(發汗)시키면 반드시 그 혈(血)을 움직이게 되어, 어느 길로 나올지 알 수 없으나 혹은 입과 코로 나오고 혹은 눈으로 나오는 자가 있으니, 이를 하궐상갈(下厥上竭)이라 이름하며 치료하기 어렵다.

해설: 잘못된 처치로 인해 발생한 하궐상갈 상태의 정의와 그 난치성 예후를 기술한다.

상한론 · 양명병 · 제170조

傷寒,脈浮,發熱無汗,其表不解,不可與白虎湯;渴欲飲水,無表證者,白虎加人參湯主之。

현대어: 상한(傷寒)에 맥이 부(浮)하고 발열하며 땀이 나지 않는 무한(無汗)이 있어 그 표(表)가 풀리지 않은 경우에는 백호탕을 쓸 수 없다. 갈증이 있어 물을 마시고자 하나 표증(表證)이 없는 자는 백호가인삼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표증이 남아있는지 여부로 백호탕의 사용 금기를 정하고, 표증 없이 갈증이 있는 경우를 묶어 백호가인삼탕을 제시한다.

상한론 · 양명병 · 제185조

本太陽初得病時,其發汗,汗先出不徹,因轉屬陽明也。傷寒發熱無汗,嘔不能食,而反汗出濈濈然者,是轉屬陽明也。

현대어: 본래 태양병(太陽病)의 초기에 병을 얻었을 때, 그 발한(發汗)을 시켰는데 땀이 먼저 났으나 철저하지 못하여, 이로 인해 양명(陽明)으로 전속(轉屬)된 것이다. 상한(傷寒)으로 발열(發熱)하고 무한(無汗, 땀이 없음)하며, 구토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는데, 도리어 땀이 쿈연(濈然, 뚝뚝 흐름)하게 나오는 자는 양명(陽明)으로 전속(轉屬)된 것이다.

해설: 태양병에서 양명병으로 전속되는 조건과 그 증후를 구별하여 기술한다.

상한론 · 양명병 · 제196조

陽明病,法多汗,反無汗,其身如蟲行皮中狀,此以久虛故也。

현대어: 양명병(陽明病)은 법제(法制)상 땀이 많아야 하는데 도리어 무한(無汗, 땀이 없음)하고, 그 몸이 마치 벌레가 피부 속을 다니는 듯한 상태라면, 이는 오래되어 허(虛)하기 때문이다.

해설: 양명병에서 땀이 나지 않고 피부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허증 상태를 정의한다.

상한론 · 양명병 · 제197조

陽明病,反無汗而小便利,二三日嘔而咳,手足厥者,必苦頭痛;若不咳,不嘔,手足不厥者,頭不痛。

현대어: 양명병(陽明病)에 도리어 무한(無汗, 땀이 없음)하면서 소변은 편리(便利, 잘 나옴)하고, 이삼일 후에 구토하며 기침하고 손발이 궐(厥, 차가워짐)하는 자는 반드시 두통이 심하다. 만약 기침하지 않고 구토하지 않으며 손발이 궐(厥)하지 않는 자는 머리가 아프지 않다.

해설: 무한(無汗) 상태의 양명병에서 구토, 기침, 궐(厥)의 유무에 따라 두통의 발생 여부를 구별한다.

상한론 · 양명병 · 제199조

陽明病,無汗,小便不利,心中懊惱者,身必發黃。

현대어: 양명병(陽明病)에 무한(無汗, 땀이 없음)하고 소변불리(小便不利,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하며, 심중오뇌(心中懊惱, 가슴 속이 답답하고 괴로움)하는 자는 반드시 몸에 황달(發黃)이 나타난다.

해설: 무한, 소변불리, 심중오뇌라는 증상 조합을 통해 황달이 발생할 예후를 기술하고 있다.

상한론 · 양명병 · 제235조

陽明病,脈浮,無汗而喘者,發汗則愈,宜麻黃湯。

현대어: 양명병(陽明病)에 맥이 부(浮)하고, 무한(無汗, 땀이 없음)하며 천(喘, 숨참)이 있는 자는 발한(發汗)시키면 낫는데, 마황탕(麻黃湯)이 마땅하다.

해설: 양명병 중 무한과 숨참이 동반된 상태의 치법과 처방을 기술한다.

상한론 · 양명병 · 제236조

陽明病,發熱汗出者,此為熱越,不能發黃也;但頭汗出,身無汗,劑頸而還,小便不利,渴引水漿者,此為瘀熱在裡,身必發黃,茵陳蒿湯主之。

현대어: 양명병(陽明病)에 열이 나고 땀이 나는 것(汗出)은 열이 밖으로 빠져나간 것이므로 황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머리에는 땀이 나고 몸에는 땀이 없는 무한(無汗) 상태이며, 땀이 목 부분에서 멈추어 돌아오고, 소변이 원활하지 않은 소변불리(小便不利)가 있으며, 갈증이 나 물과 즙을 찾는(渴引水漿) 자는 이것이 어열(瘀熱)이 내부에 있는 것이니 반드시 몸에 황달이 발생한다. 인진호탕(茵陳蒿湯)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열이 발산되어 황달이 나지 않는 경우와, 땀의 분포와 소변불리(小便不利) 및 갈증을 통해 어열(瘀熱)이 내부에 있어 황달이 발생하는 상황을 구별한다.

상한론 · 태양병 · 제134조

太陽病,脈浮而動數,浮則為風,數則為熱,動則為痛,數則為虛。客氣動膈,短氣躁煩,心中懊惱,陽氣內陷,心下因硬,則為結胸,大陷胸湯主之。若不結胸,但頭汗出,餘處無汗,劑頸而還,小便不利,身必發黃。

현대어: 태양병에 맥이 부(浮)하면서 동(動)하고 수(數)하다면, 부(浮)한 것은 풍(風)이 되고, 수(數)한 것은 열(熱)이 되며, 동(動)한 것은 통(痛)이 되고, 수(數)한 것은 허(虛)가 된다. 객기(客氣)가 횡격막을 움직여 숨이 짧고 조번(躁煩)하며, 마음속이 오뇌(懊惱)하고, 양기(陽氣)가 안으로 함몰되어 심하(心下)가 이로 인해 딱딱해지면 결흉(結胸)이 되니, 대함흉탕(大陷胸湯)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만약 결흉(結胸)이 되지 않고 다만 머리에만 땀이 나고 나머지 곳에는 땀이 없는 무한(無汗) 상태이며, 땀이 목덜미를 따라 돌아 나오고 소변불리(小便不利)하면 몸에 반드시 황달이 나타난다.

해설: 맥의 부·동·수 상태와 심하의 경결을 통해 결흉(結胸)의 형성 과정을 묶어 설명하며, 결흉이 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무한(無汗)과 소변불리(小便不利)의 경과를 대조하여 구분한다.

상한론 · 태양병 · 제28조

服桂枝湯,或下之,仍頭項強痛,翕翕發熱,無汗,心下滿微痛,小便不利者,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主之。

현대어: 계지탕을 복용하거나 혹은 하법(下法)을 썼음에도 여전히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며, 翕翕(흡흡)하게 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는 무한(無汗)이며, 심하(心下)가 가득 차고 약간 아프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소변불리(小便不利)가 있는 자는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계지탕이나 하법 이후에도 남은 태양병의 증상에 소변불리(小便不利)와 심하만(心下滿)이 결합된 상황을 묶어 설명하며, 이를 통해 일반적인 계지탕 증후와 구별한다.

상한론 · 태양병 · 제31조 · 갈근탕 적용

太陽病,項背強几几,無汗惡風,葛根湯主之。

현대어: 태양병에 목과 등이 뻣뻣하고 땀이 없으며 바람을 싫어하는 자는 갈근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항배강기기, 무한, 오풍의 징후를 묶어 갈근탕을 사용한다.

상한론 · 태양병 · 제35조

太陽病,頭痛,發熱,身疼,腰痛,骨節疼痛,惡風,無汗而喘者,麻黃湯主之。

현대어: 태양병에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고, 몸이 쑤시고, 허리가 아프고, 뼈마디가 아프며,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나지 않는 무한(無汗)이면서 숨이 찬(喘) 자는 마황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태양병의 전신 통증과 오풍, 무한, 숨이 찬 증상을 하나의 징후군으로 묶는다.

상한론 · 태양병 · 제46조

太陽病,脈浮緊,無汗發熱,身疼痛,八九日不解,表證仍在,此當發其汗。服藥已微除,其人發煩目瞑,劇者必衄,衄乃解。所以然者,陽氣重故也。麻黃湯主之。

현대어: 태양병에 맥이 부긴(浮緊)하고, 땀이 나지 않으면서 열이 나고(無汗發熱), 몸이 쑤시는 증상이 8~9일 동안 풀리지 않아 표증(表證)이 여전한 경우, 마땅히 땀을 내야 한다. 약을 복용하여 약간 제거되었으나, 그 사람이 번조함이 나타나고 눈이 감기며, 심한 자는 반드시 코피가 나는데, 코피가 나야 풀린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양기(陽氣)가 무겁기 때문이다. 마황탕으로 다스린다고 기록한다.

해설: 표증이 오래 지속되어 양기가 성한 상태에서 나타나는 번조와 비출혈의 경과를 마황탕의 사용 장면으로 본다.

상한론 · 태양병 · 제47조

太陽病,脈浮緊,發熱身無汗,自衄者愈。

현대어: 태양병(太陽病)에 맥이 부긴(浮緊)하고 열이 나며 몸에 무한(無汗, 땀이 없음)한 자가 스스로 뉵(衄, 코피가 남)하면 낫는다.

해설: 특정 증상 중에 나타나는 뉵(衄)이라는 현상을 통해 호전 가능성을 판단하는 예후를 기술한다.

문헌에서의 쓰임

원문에서 無汗 표기를 포함한 조문을 출전과 번호에 따라 나누었다. 같은 표현이 단독 소견인지, 복합 병증인지, 처방 선택의 근거인지 전후 문맥과 함께 비교할 수 있다.

같은 표기라도 문헌과 문맥에 따라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 현대 진단명으로 곧바로 치환하지 않고, 후대 주석은 해석 주체와 출전을 분리해 추가한다.

원문에서 확인되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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